☞동행자 : 우거지님, 드림님, 흰구름님, 따뜻한가슴님, 윤일님, 맑은샘 이상 6명
둘째날 아침 6시 기상, 아침 식사를 마치고 숙소를 나와 간식을 챙기는 등 채비하여 07시45분경에 횡계읍을 떠나 대관령으로 향한다.
아침일찍 서두르는 이유는 선자령 이후의 코스가 처음이고 난이도 등을 알 수 없고 예매한 귀경열차 시간이 정해져 있어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예비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관령 오름길은 완만한 업힐이어서 워밍업하듯 천천히 오르니 어느새 도착했다.
기념사진을 찍고 선자령으로 향한다.
6년전 2012.7월말에 선자령에 오를 때는 오름길 초입부터 등산로를 택하는 바람에 끌바 멜바 등 고생을 너무 심하게 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KT중계소를 오르는 포장길을 택했다.
덕분에 한결 수월하게 오를 수 있었다.
당시 선자령 아래 드넓은 푸른 초원과 백색의 풍력발전기가 어울어진 모습을 처음으로 접했을 때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컷었다.
더욱이 푸른 초원을 말달리듯 자전거로 이리저리 누빌 때의 기분은 구름 위를 떠다니는 듯 가벼웠었다.
그 때 만큼은 아니지만 이번에도 동심으로 돌아가 녹색 수풀속을 이리저리 누비며 달렸다.
선자령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고 내려와 곤신봉 방면으로 향한다.
이쪽 풍광이 또다른 감동이다.
삼양목장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는 황병산 정상까지 선명하게 조망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곤신봉, 동해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언덕길을 오르내리며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었다.
경사도 높은 힘겨운 오름길도 있었지만 눈으로 가슴으로 느끼는 감동의 가치에 비하면 그런 고생은 얼마든지 해낼 수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최종목적지 동해전망대에 오른다.
그곳은 셔틀버스가 삼양목장을 찾은 관광객들을 연실 실어 나른다.
전망대에서 동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감동의 클라이막스를 넘긴다.
이제 삼양목장 입구를 향해 장쾌한 다운힐을 느끼며 하산한다.
목장 출입구를 나오는 순간 목장직원들이 앞을 가로막는다.
입장료를 내란다.
단순히 목장을 통과하는 사람들에게 무슨 입장료 부과하냐고 항의하니 경찰을 부른다는 등 막무가내다.
선자령 쪽에서 곤신봉 방면으로 넘어오는 자체가 사유지 불법침입행위란다.
결국 입장료(9000월/인)을 내고서나 그곳을 벗어날 수 있었다.
단순히 목장을 통과하여 나오는 사람들까지 입장료(아니 퇴장료) 9000원을 꼬박 챙기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식품회사의 야박한 행태가 마음 한켠을 씁쓸하게 한다.
아무튼 이번 여행을 통해 느낀 아름답고 행복했던 추억은 가슴깊이 새겨져 오래도록 아니 영원토록 기억될 것이다.
▲ 아침 07:45, 서둘러 횡계읍을 나서 대관령으로 향한다
▲ 대관령 오름길 456번 지방도(경강로)에서...
▲▼ 대관령 표지석을 배경으로...
▲▼ 선자령 오름길에서(KT중계탑 포장길)
▲ 패러활공장이라는데 지금은 이용을 않는지 수풀이 무성하다
▲ 선자령방면 등산로 입구에서...
▲▼ 등산로 비단길 구간에서...
▲▼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 말타듯 푸른초원 위를 달려본다.
▲▼ 선자령에 올라...
▲▼ 곤신봉 방면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 오르내리는 길이 한없이 즐겁고 감동이다
▲▼ 곤신봉에서...
▲ 바람의 언덕 입구에서...
▲▼ 동해전망대로 향하는 넓은 길에서...
▲ 동해전망대에서 조망한 동해....
▲▼ 기념사진 한컷...
▲ 허기진 배를 채워주며...
▲▼ 하산길...
▲▼ 방목하는 젖소들을 배경으로...
▲▼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귀경열차를 타기위해 진부역에 도착하여...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협조해주신 멤버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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