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안산하늘길을 다녀왔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주까지는 피서를 겸하여 계곡 위주로 라이딩을 다녀왔었는데, 이제 더위가 한풀 꺾이니 안산하늘길이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았다.
허준박물관에서 출발하여 서대문구청, 안산(연대뒷산), 봉원사, 인왕산하늘길을 거쳐 북악산하늘길(팔각정)까지 다녀오는 코스이다.
이 코스는 빡센 급경사 업힐(서대문구청뒷길, 안산오름길, 봉원사진입로, 인왕산오름길 등)이 몇군데 있고, 창의문에서 북악산팔각정까지 2.5kM 정도의 은근한 업힐이 특징이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만만치 않은 코스인데 선두의 주파속도에 따라 그날의 난이도가 크게 좌우된다.
오늘은 전반적으로 여유롭게 서행 위주로 라이딩을 하다가 북악산오름길 막바지에서 갑자기 흰구름님이 추월하며 속도를 내는 바람에 뒤쫓아가느라 헥헥거리며 팔각정에 오르게 되었다.
북악산팔각정을 수없이 오르지만 오를 때마다 그 느낌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힘든 고비, 어려운 과정을 인내하며 극복해낼 때 그 성취감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하기에 모든 분야에서 인간들의 새롭고 힘겨운 도전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한강 자전거길, 무더위가 한풀 꺽이니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 안산하늘길 업힐, 이곳은 울창한 나무숲터널길이 일품이다.
▲▼ 봉원사에서... 이 절은 매번 올 때마다 행사가 벌어진다. 오늘도 49재(천도재) 행사가 꽃상여, 나파수가 동원되며 큰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 멀리서 글로즈업 해봤는데... 두분들의 자세와 표정이 재미있다. ㅎㅎㅎ
▲ 안산 둘레길에서...
▲ 인왕산 오름길에서...
▼▲ 인왕산하늘길에서 남산을 배경으로...
▲▼ 북악산팔각정에서 북한산을 배경으로...
▲ 흰구름님
▲ 드림님
▲ 맑은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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