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사나사계곡 라이딩(2018.8.19)

맑은샘 2018. 8. 19. 21:14

올 여름은 우리나라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전국적으로 최고기온을 갱신하며 연일 폭염과 열대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소나기는 피해가라는 말처럼 챌린지팀에선 가급적 무리하지 않으며 피서가 되는 계곡라이딩을 집중적으로 시도해오고 있다.

일영계곡, 연인산 용추계곡에 이어 오늘은 양평 사나사계곡을 다녀왔다.

사나사계곡은 광복절날 친구 고경과 함께 둘이서 답사를 겸하여 다녀온 곳이다.

맑고 시원한 계곡물도 좋은데 마침 조용하고 멋진 장소를 발견하여 챌린지 멤버들과 다시 찾게 된 것이다.

오늘아침은 폭염은 아니지만 사나사 오름길에서 뙤약볕을 받으며 업힐 라이딩을 하니 온몸이 가열되어 땀범벅이 된 채로 계곡에 도착하였다.

윗옷을 벗고 시원한 계곡물에서 등목이나 알탕 한번 하고나니 순식간에 더위는 씻은 듯 사라지고 만다.

이어서 시원한 물속에 발을 담그고 둘러앉아 준비해간 간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니 신선놀음이 따로없다.

연이은 계곡라이딩에 맛(?)을 들이다보니 이젠 폭염의 찌는 더위 속에서 계곡없는 곳을 라이딩한다는 것은 생각하기조차 싫어진다.

'말 타면 견마 잡히고 싶다'는 속담이 있듯이 이런 것이 사람의 심리인가......

엇그제부턴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고 새벽녘엔 찬바람 마져 느껴지니 곧 무더위는 가시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 라이딩코스 : 양수역 ~ 남한강자전거도로 ~ 농협옥천지점 ~ 옥천교회 ~ 사나사(계곡) ~ 순환자원센터 ~ 양평역(약 32km)

▲▼ 8월15일 답사라이딩시 친구 고경과 함께 ... 



▲ 여기까지는 답사 라이딩 모습입니다....

▲▼ 지금부터는 8월19일 챌린지 라이딩...     남한강 자전거길에서...

▲ 터널속에선 에어컨 못지않은 시원한 바람을 맞게 된다.













▲▼ 옥천냉면마을을 관통하는 농로길에서...        한적한 농로길을 달릴 때면 언제나 마음이 평안하고 흐뭇해진다.





▲▼ 사나사 오름길에서...



▲▼ 사나사계곡에서...           60대 청춘들의 물탕질...      비록 보잘것 없은 몸매들이지만 어여삐 봐주시길... ㅎㅎㅎ


▲ 양평역에서...

오늘도 함께하니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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