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춘천 연엽산 임도 라이딩(2016.4.10)

맑은샘 2016. 4. 11. 12:10

♧ 여행 일자 : 2016. 4. 10(일)

♧ 여행 경로 : 김유정역 (조식)~ 원창보건소  ~ 국립춘천병원 ~ 강원대학술림(봉명관리소) ~ 연엽산임도 ~ 연화사 ~ 강재구기념관

                     ~ 홍천버스터미널[약 50km]

♧ 동  참  자 : 드림님, 따뜻한가슴님, 미카엘님, 맑은샘(이상 4명)



이번엔 춘천 연엽산 라이딩을 다녀왔다.

4년전인 2012년 6월 하순경에 처음 갔을 때 원시림처럼 신록이 우거진 깊은 숲속의 임도길이 인상 깊게 남아있어 이번 라이딩을 기획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자동차로 이동하여 춘천 동산면사무소에 주차하고 연엽산임도를 돌아 원점 회귀하는 방법으로 라이딩을 하였었다.

자동차로 이동할 경우에는 유연하게 시간을 활용하는 등 여러 가지 편리한 점이 있으나, 부득이 출발점까지 회귀해야하는 점, 특히 귀경길에 도로의 교통체증 등으로 운전자에게 부담되는 등의 단점도 있다.

따라서 이제는 라이딩 코스를 기획할 때 먼저 가급적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여 라이딩하는 방법을 먼저 모색해보고 그것이 곤란할 경우에 자동차를 이용하는 방법을 채택하려고 한다.

이번 라이딩 코스도 그런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한 방법으로 기획하였다.

주된 목적지로 연결되는 도로도 가급적 차량통행이 적은 옛길을 이용하니 농촌의 한적하고 여유로운 풍치를 마음껏 호흡하며 달릴 수 있으니 부수적으로 얻는 보너스가 된다.

다만 버스나 기차를 이용할 경우, 차표 예매와 더불어 정해진 시간을 잘 맞추어야하는 부담이 있어 주관하는 사람은 시간관리에도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한다.

이번 연엽산 라이딩 코스는 김유정역까지는 경춘선 전철로, 김유정역에서부터 연엽산임도 입구인 강원대학술림사무소까지는 차량통행이 적은 시골옛길을 이용하였고, 주 목적지 연엽산임도를 마음껏 즐기고 나서, 연화사, 강재구기념관을 경유하여 홍천버스터미널까지는 대부분 신나는 내리막길의 한적한 도로로 이어져 라이딩을 하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다만 홍천터미널에서부터 서울(강남센트럴시티)로 올라오는 버스길이 1시간 가량 정체되었으나 노곤한 몸을 단잠으로 회복하는 기회가 되니 그 또한 괜찮은 시간이었다.

이번 연엽산 임도라이딩은 봄의 전령사인 산벗꽃, 진달래, 각종 나무들에서 피어나는 새싹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모름지기 임도라이딩의 백미는 울창하게 우거진 초록빛 숲길을 누비며 달리는 것인데, 욕심이지만 그런 측면에서는 다소의 아쉬움이 남아있다.

그러나 같이 참여한 모두가 흡족하게 즐긴 기억에 남는 하루였다.


▲▼김유정역에서



▲모곡방면으로 좌화전하여 약 2km 정도 가면 팔미천을 건너는 다리(삼포교)가 나온다.

   이 다리를 건너자마자 왼쪽길로 접어들면 한적한 옛도로(삼포로)가 나온다.

▲▼팔미천을 따라가는 삼포로, 주변풍광을 즐기며 여유로운 라이딩을 만끽한다.



▲약 6km 정도의 삼포로를 달리면 만나는 교차로에서 원창리 방면으로 좌회전하면 삼포천을 따라 이어지는 새술막길을 만난다.

▼3.5km 정도 되는 새술막길이 끝나면 만나는 5번 국도에서 우회전한다.

▲▼5번 국도 오름길 국립춘천병원 직전 버스정류장(논골입구)에서 잠시 쉬며...

▲드림님

▲따뜻한가슴님

▲미카엘님

▲맑은샘

▲국립춘천병원(좌측)

▲모래재 언덕을 넘어 약 500m 내리막길을 내려와 좌회전하면 새로 조성되는 봉명일반산업단지로 접어든다.

▼봉명산업단지를 빠져나오면 강원대학교 학술림 간판을 만난다. 이곳에서 2.5km 되는 거리에 강원대학술림(봉명관리소)가 있다.



▲다리 건너 왼쪽이 강원대학술림 방면이고, 직진하면 봉명임도로 진입하게 된다.

  만일 강원대학술림을 경유하는 철문을 통과하지 못하게 될 경우, 돌아나와 이곳에서 봉명임도를 경유하여 연엽산 임도에 진입할 계획이었다.


▲▼강원대학술림(봉명관리소)에서



▲강원대학술림 사무소를 통과하여 연엽산 임도 방면으로 500m 정도 진입하니 예상(?)대로 철문이 자물통으로 굳게 잠겨있다.

▲그러나 그리 어렵지 않은 기술(?)로 무난히 통과하여 유유히 임도를 향한다.

   사실은 만일 철문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을 대비하여 사전에 우회임도(학술림입구 우측 봉명임도)를 준비하여 두었기에 잠겨있는 철문을

   확인하고도 여유가 있었다.

▲이곳부터 약수터(갈림길)까지 약 2km 되는 가파른 무한업힐이 계속된다.














▲▼드디어 약수터에 도착하여 꿀맛같은 약수물을 마음껏 들이킨다.




▲▼약수터에서 북방 방면(우측)으로 계속되어 이어지는 업힐을 오르게 됩니다.























▲▼임도가 거의 끝나가는 지점의 한 계곡에서 잠시 간식을 즐기기 위해 터를 잡는다


▲▼연화사를 배경삼아...


▲ 아름답고 멋진 연엽산 임도를 빠져나오며...


▲▼연화사에서






▲▼강재구 소령 추모공원에서




▲귀경후 즐거웠던 라이딩을 정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