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팀에서는 이번에 영남알프스 앵콜 라이딩을 추진했다.
4년전의 아름답고 행복했던 깊은 추억이 다시금 잠재해있던 열정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이번엔 당시에 함께하지 못했던 멤버들이 참여하여 또 다른 의미도 있었다.
"명불허전"이라는 말처럼 영남알프스의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은 언제 보아도 몇번을 보아도 감동적이다.
4년전엔 이동수단으로 KTX를 이용하여 "울산역~등억온천~간월재~배내골(1박)~배내고개~천황재~사자평~표충사~밀양역"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택하여 예약된 열차시간에 맞추어야하는 부담이 있었는데, 이번에 자동차를 이용하여 배내골(숙소)에 주차하고 간월재코스와 천황재코스 각각을 환형으로 일주하는 코스를 구성하였고 시간에 쫓기지않는 비교적 편안한 라이딩을 추구할 수 있었다.
이번 라이딩에 대해 총평을 하자면 영남알프스의 빼어난 경관을 부족함없이 감상함으로써 기쁨과 행복감을 만끽할 수 있었고, 함께한 멤버분들의 여행의 순간순간 적절한 유머, 훌륭한 매너와 적극적인 협조가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하였다.
"새옹지마", "전화위복"의 뜻을 되새기듯이 예기치않은 해프닝이에 대해서도 경륜과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해결하는 흐뭇한 모습도 경험할 수 있었다.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았다.
우리가 이시기에 영남알프스를 찾는 이유는 웅장한 산세와 더불어 간월재와 천황재, 사자평 일대의 광활한 억새평원에서 펼쳐지는 은빛 찬란한 억새풀들의 향연을 즐기고자 하는 것인데 지난 여름의 긴 장마와 폭우로 인해 대부분의 억새풀들이 시들어지고 볼품없이 메말라져 실망스러웠고, 샘물상회에서 천황재구간과 천황재에서 사자평방면의 주암삼거리 구간의 싱글길이 라이딩이 불가능할 정도로 패여져 끌바로 이동해야했다는 점이다.
자연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다시금 느끼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그래도 사자평 일대의 억새평원에서는 본연의 은빛물결을 감상할 수 있었고, 가외로 층층폭포의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하는 여유와 기쁨도 있어서 전반적으로 만족도 높은 추억여행이었다고 생각한다.
챌린지 회원여러분들의 협조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또 다른 행복여행을 기약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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