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챌린지 송년라이딩 & 정기총회(2017.12.17)

맑은샘 2017. 12. 17. 19:30

챌린지팀은 오늘 송년라이딩을 한 뒤, 올 한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한해를 여는 희망찬 정기총회를 가졌습니다.

오늘의 라이딩 코스는 자칭 챌린지코스(안산하늘길)로 부르는 곳으로서 서대문구청에서 출발하여 안산(연세대 뒷산), 봉원사, 인왕하늘길, 북악하늘길을 거쳐

북악팔각정에 오른 뒤 홍제천으로 회귀하는 경로입니다.

매달 셋째주 일요일에 고정적으로 정하여 라이딩을 하는 코스이지요.

서울 시내에 있으니 접근성이 좋고, 안산에서는 아기자기한 산길을 즐길 수 있고, 봉원사에서는 일년내내 마르지 않는 약수로 갈증을 풀 수 있고, 인왕산하늘길에서는 

남산타워의 멋진 첨탑과 함께 시내 중심가를 감상하며 달릴 수 있고, 북악산하늘길에서는 싱싱한(?) 젊은이들의 날렵한 싸이클 질주를 뒤따르는 별미(?)를 즐길 수 있으며,

체력을 방전해가며 북악팔각정에 오르면 세계적인(?) 명산 북한산의 늠름한 위용과 철따라 변하는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하는 크나큰 보상이 있으니 좋습니다.

그래서 자주 찾게 됩니다.


챌린지팀의 한해를 정산해보면 1월1일(첫주일) 유명산 설산에 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45회(연말까지 포함)의 라이딩을 시행한 바 있습니다.

악천후를 빼고는 거의 매주 라이딩을 시행한 셈이지요.

그중 약 20여개 코스는 챌린지팀으로서는 새로이 개척하여 찾아간 코스입니다.

모든 라이딩코스가 저마다의 특성이 있으니 MTB매니아로서 그 가치를 논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는 아니라는 생각이지만 그래도 기억에 많이 남는 코스가 따로 있지요.

그중 의령 한우산과 산청(합천) 황매산의 철쭉라이딩, 화천 평화의댐과 오지마을 비수구미 라이딩, 포천 운천의 한탄강둘레길 라이딩, 강원도 고성임도와 동해안 미시령 라이딩, 정선 민둥산 소금강계곡 라이딩은 특별히 더 기억에 남습니다.

이런 곳들은 대체로 힘겨운 과정을 극복하며 정상에 오르고 나서 아름다운 경치로 보상받은 곳들이기도 합니다. 

세상에 공짜가 없둣이 말이지요.

아니 오히려 그것이 공평한 것인지도 모르지요.


한편 2017년도는 챌린지팀에게는 특별히 아픔으로 기억되는 한해이기도 합니다.

원년멤버 한 분이 병마로 인해 타계하는 애통한 일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오늘 정기총회는 그 분을 추도하는 뜻으로 묵념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그 일로 인해 멤버들에게는 아직도 마음의 상처가 깊이 남아있지만, 이제는 슬픔에서 승화하여 그분과 함께했던 아름답고 행복했던 추억만을 기억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2018 희망찬 새해가 밝아옵니다.

새해에는 챌린지에게 더욱 건강하고 멋진 한해가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 만남장소(서대문구청)로 가는길... 

      수많은 자전거 매니아들로 북적되는 곳인 한강 자전거길은 영하 11도의 추위로 인해 적막 그 자체다. 챌린지 멤버들이 그 적막을 가르고 있다.


▲ 서대문구청 뒷길, 안산 진입로에서 ...

▲▼ 안산 오름길에서 ...       응달에는 눈이 녹아 빙결되어 있다.



▲▼ 봉원사에서 ...


▲ 인왕산 오름길에서 ...

▲ 북악팔각정에서 바라본 북한산

▲ 흰구름님

▲ 강화도령님

▲ 브라보님

▲ 따뜻한가슴님

▲ 윤일님

▲ 맑은샘

▲ 드림님

▲ 정기총회에서 ...

송구영신, 챌린지의 희망찬 2018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