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양평 사나사 계곡(2019.8.18)

맑은샘 2019. 8. 18. 21:14


오늘은 양평군 옥천면에 있는 사나사계곡을 다녀왔다.

올 여름이 가기전에 챌린지팀이 모처럼 피서라이딩을 다녀온 셈이다.

작년(8월19일)에는 피서객들이 너무 많아 계곡에서 쉴만한 공간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는데, 무더위가 한풀 꺽여서인지 아니면 나라 경기가 침체된 영향인지는 모르나

피서인파가 현저하게 줄어든 모습이 왠지 쓸쓸해보이기조차 하였다.

그런 현상이 우리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해도 되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시원하고 멋진 계곡을 독차지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사정상 함께하지 못한 멤버들에게는 미안한 생각을 하며,

불현듯(생뚱맞게도), 우리 모두가 노력한 만큼 잘살고 즐기며, 자유와 행복을 맘껏 누리는 그런 세상을 그려본다. 


▲ 양수역에서 출발하여 남한강 자전거길을 힘차게 달린다

▲ 시원한 냉장고 같은 터널 속을 나서는 순간 후끈한 열기를 느끼게 된다.





▲ 옥천리 농촌의 한적하고 조용한 시골길을 여유롭게 페달링하며 ...


▲▼ 사나사계곡과 울창한 숲길을 따라 은근한 업힐을 여유롭고 느긋하게 즐긴다


▲ 사나사 일주문 앞에서...(좌로부터 맑은샘, 따뜻한가슴님, 드림님, 흰구름님, 우거지님, 브라보님)

▲ 사나사를 향해 오르는 짧은 급경사 업힐에서...

▲▼ 사나사 우측 옆으로 계곡을 따라 조성된 비포장길이 정겹고 운치롭다




▲ 보물처럼 숨겨진 멋진 계곡쉼터를 찾아 가시밭길을 헤쳐 나아간다

▲ 맑고 시원한 계곡물을 만나자 환갑넘은 이들이 어느새 동심으로 돌아간다.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들을 보니 저절로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된다.

▲ 속세에서 찌든 스트레스를 맑은 계곡물에 씻어 버리고, 청량한 기운으로 가득 채워 계곡을 빠져 나온다

▲▼ 잠시 사나사 경내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 한결 가벼운 기분으로 사나사 일주문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