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구례~하동, 순천~여수 자전거여행(2018.3.16~3.18)

맑은샘 2018. 3. 18. 23:42

이번 자전거여행은 우연히 이루어졌다.

내게는 자주 만나서 마음을 나누는 회사 입사동기 세명이 있다.

나를 포함하여 두명은 이미 회사를 은퇴하였고, 한명은 이달 말에 은퇴한다.

최근에 만나서 소담하던중 한 친구(고경)가 경남 하동일대로 도보여행을 구상하고 있다는 얘기를 꺼냈다.

그가 자전거(MTB)를 타기에 나는 자전거여행을 함께 하지 않겠느냐고 제안을 했더니 즉석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돌아왔다.

나는 2년전에 챌린지팀에서 지리산, 섬진강 일대의 자전거여행을 주관했었고, 또한 순천 여수지역을 도보여행하면서 자전거여행을 구상했던 적이 있었기에 잘 엮으면 괜찮은 코스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따라서 그 경험을 토대로 여행코스와 일정을 구체화하였다.

더불어 그 친구와도 친분이 깊고 나와는 죽마고우인 흰구름님이 이번 여행에 동참하게 되었다.

결국 세명이 함께하여 서로 마음을 통하고 빈틈을 잘 채워가며 멋지고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완성할 수 있었다.


▲ 라이딩 코스 지도


▲ 여행 세부계획

▲▼ 라이딩 출발지점인 구례구역 앞에서...


▲▼ 섬진강 상류 자전거길에서...


▲▼ 섬진강을 횡단하는 두꺼비다리를 배경으로...





▲ 섬진강 자전거길에 있는 장구모양의 화장실이 이채롭다.

▲▼ 섬진강변 "사진찍기 좋은 곳"에서...     ▲ 이번 여행의 기폭제 역할을 한 고경님

▲ 이번 여행에서 활력소 역할을 한 흰구름님

▲ 이번 여행을 기획한 맑은샘

▲ 화개장터 지점의 섬진강을 건너는 남도대교에서...

▲▼ 화개장터에서...


▲ 섬진강의 경상도쪽 19번 국도 자전거길이 조성되지 않은 구간은 노견이 좁아 자전거 라이딩을 하기는 위험부담이 되어 조심스럽다.

▲▼ 악양삼거리를 지나 섬진교까지는 강변자전거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주배경지인 평사리 최참판댁 입구에서...

▲ 최참판댁의 벽에 설치된 박경리선생의 연보를 배경으로...

▲ 최참판댁의 담 넘어로 악양일대의 드넓은 황금들판이 내려다 보인다



▲▼ 박경리문학관 앞마당에 설치된 박경리 선생 동상 앞에서... (박경리문학관이 과거에는 최참판댁 뒤쪽에 있었는데 이제는 맞은편쪽에 새로이 조성되어 있다) 


▲ 문학관 내에 걸려있는 대형액자에는 <토지>의 주요 등장인물들이 그려져 있다.

▲▼ 박경리 선생의 생전 모습


▲▼ 황금들판 가운데 아담하게 서있는 일명 부부송(토지의 주인공인 서희 부부를 상징한다)



▲ 악양면 평사리 일대의 황금들판 중앙을 관통하는 농로...

▲▼ 섬진교를 건너 광양매실농원 방면을 향한다.   올겨울 강추위와 꽃샘추위로 인해 예년보다 매화꽃 개화시기가 늦어져 조금은 아쉽다.


▲ 매화농사에 한평생을 바친 홍쌍리 여사의 매화농원에 있는 장독대를 배경으로...



▲▼ 그나마 매화꽃이 가장 화려한 곳을 찾아 기념샷...



▲ 둘째날 이른 아침,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하동공원에 올라...






▲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하동공원 전경...        (하동지역을 여행하게 되면 반드시 하동공원을 올라보기를 권한다.)

▲ 전망대를 내려오며...

▲▼ 하동역 앞에서...  (이곳에서 순천까지는 무궁화열차로 점프...)


▲ 순천역에 도착하여...

▲ 순천 동천 자전거길에서...  (순천만 세계국가정원과 한국정원을 잇는 꿈의다리를 배경으로...)


▲▼ 순천만 습지의 갈대숲을 배경으로...



▲▼ 순천만 습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용산 전망대에 올라...







▲▼ 여자만 뻘에서 마을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합동으로 채취작업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 소라면 궁항 뒷편의 산길이 지도상에서 검토할 때는 산중턱으로 굽이치는 멋진 오솔길이었는데 현재 직선 포장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 멀리 달천도(우측)를 연결하는 다리가 보인다.







▲▼ 여자만에서 오동도까지 이어지는 약 40km의 자전거도로는 여수의 명품 자전거길 제1코스로 유명하다



▲▼ 여자만 방면에서 긴 업힐 언덕을 넘어가면 여수시청, 웅천택지지구 앞바다를 내려다보며 장쾌한 다운힐을 즐길 수 있다 



▲ 셋째날 아침 돌산대교 좌측에 있는 장군정에 올라...   (우측에는 돌산대교, 좌측 멀리 거북선대교가 보인다.)

▲ 이순신광장에서...  (늠름한 모습의 이순신장군 동상을 배경으로...)


▲ 진남관 망해루 앞에서... (뒷편에는 진남관 복원작업이 한창이다.)




▲▼ 오동도로 이어지는 길목에서...


▲▼ 오동도에서 길게 이어지는 여수신항 방파제 위를 달린다



▲▼ 오동도의 동백꽃을 배경으로... (동백꽃도 만개시기는 아직 이르다)


▲ 오동도 등대에서 내려다본 오동도와 여수엑스포단지 일대



▲▼ 2012 여수엑스포 행사에서 멋진 분수쇼로 주목을 받았던 <빅O>를 배경으로...


▲▼ 2012 여수세계박람회 제2의 마스코트로 알려진 목각인형 연안이를 배경으로...

마음이 통하는 친구와 함께한 2박3일, 특별한 행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