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월롱산 일대 환상(環狀)코스 개발(2016.10.1)

맑은샘 2016. 10. 1. 23:54

비 예보로 챌린지 일요라이딩(10.2)을 취소하고, 오늘 나홀로 라이딩에 나섰다.

라이딩 코스를 망설이다가 문득 얼마전 월롱산 일대의 지리를 잘 알고 있는 일산 사는 친구로부터 연계되는 코스 설명을 들은 기억이 났다.

아침에 친구에게 전화로 상세한 설명을 듣고 월롱산 일대 새로운 코스를 개발하기로 하고 그쪽 방향으로 향한다.

9시50분경 화곡동 집을 나서 한강 자전거길, 행주대교, 창릉천 자전거길, 삼송리, 공릉천 자전거길을 거쳐 파주시에 도착하니 12시경이다.

점심식사를 하고 금촌역 뒷길을 거쳐 팜스프링아파트 언덕길에 오르니 오르쪽으로 급경사 빨래판길이 나타난다.

그곳에 오르니 금촌동 야산의 멋진 임도와 연결이 된다.

간간이 산책을 하는 주민들을 마주치기도 한다.

임도를 빠져나와 다음 목적지는 월롱산 기슭에 있는 '솥우물'이라는 곳이다.

휴대폰 지도를 검색하여 찾아가보니 커다란 바위에 '솥우물' 글자를 새긴 표지석이 보인다.

표지석 뒤로 가보니 용머리 석물 입에서 맑고 시원한 물이 콸콸거리며 쏟아져 내린다.

바가지로  받아 한모금 마시니 물맛이 일품이다.

샘물을 수통에 가득 채우고 산기슭으로 향하여 입구에 설치된 월롱산 등산안내도를 살펴보고 등산로를 오른다.

페달링과 끌바 멜바를 교번해가며 3km 가량 오르니 정상 가까이 임도 연결지점과 만나게 된다.

싱글길이 길게 라이딩 할만한 구간이 없어 다소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월롱산 정상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임도로 하산하였다.

회귀길에 금촌동 야산 임도를 다시찾아 거꾸로 라이딩하며 코스를 머리에 각인하고 돌아왔다.

차후에 라이딩할 경우에는 오늘과는 달리 임도로 오르고 싱글길로 내려오는 시계방향 코스로 돌아 보리라.

친구야! 덕분에 멋진 코스 잘 다녀왔다.


▲창릉천 자전거길

▲공릉천 뚝방길

▲공릉천의 철새들

▲홀로 마라톤을 즐기는 여인


▲▼노랑 코스모스(?) 단지가 아름답고 이채롭다



지하에서 자연적으로 솟아오르는 용천수라 이곳 마을사람들은 물을 솥에서 뜨는 것처럼 편안하게 뜰 수 있다하여 솥우물이라 불러왔다고 한다.

이 우물은 연중 용천수가 변함이 없이 솟아오르며 겨울철에는 물이 따뜻하여 빨래터로,

여름철에는 목이 시릴 정도로 시원하고 수질이 좋아 예로부터 마을 사람들이 치성을 드리는 정안수로 사용하여 마을의 보물로 여긴다.







▲▼일대가 예비군훈련장으로 쓰이는 것 같다









▲얼마전에 방화대교 남단쪽에 멋진 인공암벽이 설치되어 동호인들에게는 큰 기쁨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