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아라뱃길, 굴포천, 야산싱글길(2012.6.6)

맑은샘 2012. 6. 6. 21:45

○ 라이더 : 흰구름님 그리고 맑은샘

○ 코   스 : 가양동 ~ 아라한강갑문 ~ 아라뱃길 ~ 굴포천 ~ 부천 테크노파크 ~ 아라뱃길 ~ 야산(인천시 서구, 계양구 일대) 싱글길 ~ 원점회귀 <55kM>

 

<라이딩 일기>

아침에 급조한 흰구름님과의 라이딩, 가볍게 아라뱃길을 다녀오기로 하고 나섰다.

이제는 휴일의 아라뱃길은 자전거 매니아들로 붐벼 안전사고 위험성이 우려될 정도가 되었다.

또한 아라뱃길은 여러차례 다녀온 라이딩 코스이기에 불현듯 다소의 변화를 갖고싶은 생각이 들어 아라뱃길 운하와 연결된 굴포천 길을 접어들었다.

굴포천은 비교적 한산하여 여유롭게 달릴 수 있었는데 상류쪽으로 올라갈수록 하천에서 풍겨오는 역겨운 냄새가 점점 짙어지는 개운치 않은 느낌이 들어

부천 테크노 파크(아파트형 공장 단지, 부천시 약대동)가 보이는 곳에서 돌아 나와 다시 아라뱃길을 달리게 되었다.

굴포천의 불쾌한 냄새는 주로 부천 일대의 생활하수와 공장폐수가 흘러 들어오는 하천이기 때문인 듯하다.

라이더들이 주로 많이 이용하는 아라뱃길 남쪽 자전거길을 피해 북쪽길을 달리고자 계양대교의 엘리베이터를 이용, 경인운하를 건넜다.

나머지 코스는 점심식사 후에 하기로 하고 자전거 매니아에게 소문난 인근 음식점(유천가든)으로 향했다.

갈비탕 한그릇을 비운 후 음식점 건물옆에 음식점 주인이 운영한다는 작은 승마체험장쪽으로 올라가니 야산 아래에 나있는 넓은 숲길이 유인한다.

흰구름님과 함께 숲길을 따라 달려가니 넓던 그길이 좁아지며 산속으로 이어져 흥미를 자극하게 되고 점점 깊이 빠져들어가게 되었다.

그길은 야산 꼭대기로 이어지는 좁은 싱글길로서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듯하여 순간 신비감 마져 느끼기도 하였다.

주변에 군부대가 있는지 철조망이 있고 군사훈련장으로 이용하는 구역인지 소로 주변에 각종 훈련시설이 설치되어 다소 섬찟한 느낌도 있었다.

아무튼 내가 좋아하는 산길을 발견한 것이 큰 행운이라는 생각으로 이곳 저곳을 탐사하고 일부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아라마루가 있는 지점으로 내려왔다.

마음에 드는 새로운 산길코스를 개발했다는 뿌듯한 기분을 가지고 귀가길에 들었다.

 

 ▲굴포천으로 접어든 흰구름님

 ▲▼굴포천의 지류를 건너는 계산1교에서...

 

 

 

 

 

 

 ▲굴포천 라이딩을 마치고 되돌아 나온다

 

 ▲굴포천 하류에는 낚시꾼들이 낚시대를 드리우고 옹기종기 모여있다.

 

 

 ▲▼아라뱃길의 명소 아라폭포

 

 

 ▲아라뱃길에서 올려본 아라마루

 

  

▲우연히 발견한 싱글길

 ▲각개전투 훈련장으로 이용하는 듯...

 

 

 

 

 ▲▼통행하는 인적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아라마루에서 내려본 아라뱃길

 

 

 

 

 

 

 

 

 

 

 ▲▼계양대교 아래 귤현나루 앞 조형물

 

 ▲▼수향원

 

 

 

 

 ▲▼아라 마리나 앞에서

 

 

▲아라 한강갑문 앞을 지나며...